500명 이상의 설계사를 거느린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가 9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업계 전체 설계사의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GA의 보험업계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대형GA 소속 설계사 수는 8만7173명으로 보험업계 전체 설계사수인 39만6988명의 22%를 차지했다. 소속 설계사 수가 500명을 넘지 않은 GA까지 포함하면 46.6%(18만5139명)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전체 보험설계사 중 GA소속 설계사는 6월말 대비 1.3%포인트 증가했고, 설계사 500명이 넘는 대형 GA는 0.8%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소속 설계사가 3000명이 넘는 초대형 GA의 소속 설계사 수는 지난 6월말(4만7602명) 보다 13.3% 증가한 5만395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말 기준 500명 이상 GA의 소속 설계사 수는 3개월 전보다 3.5%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GA의 지난 3분기 신계약 건수는 188만건으로 2분기 대비 8.7% 늘었다. 신계약 금액은 13.5% 증가한 68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에 해당하는 수입보험료는 전분기 대비 3.9% 늘어난 6495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GA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매 분기별 정기보고서를 통해 GA의 내부통제를 유도하고 금감원의 상시감시 업무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