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5~6개 계열사가 내년 초 서울 삼성동에 있는 옛 한국전력 본사 사옥에 입주한다. 입주 총인원은 1000~1200명 정도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18일 "현대글로비스 서울 강남구 본사 직원과 서울 시내 지역 사무소 인원 등 총 600여명이 내년 2~3월 삼성동 한전 건물로 옮기기로 결정했으며 현대위아·현대파워텍 등 다른 계열사 4~5곳의 서울 사무소 인력 400여명도 한전 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옛 한전 본사 주변 상가에서 현대차그룹이 새 사옥을 지어 2022년 입주할 때까지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생겨 지역 상권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현대차 측은 같은 이유에서 옛 한전 본사 건물에 자체 구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내년 9월까지 사옥 소유권을 갖는 한전도 현대차의 취지를 고려해 임대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