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식시장에서는 새로 상장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하이로닉은 공모가 5만1000원 대비 43.72% 오른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로닉은 2007년에 설립된 피부 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주요 제품으로 주름개선 기기인 더블로와 지방분개기기인 미쿨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4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
―디티앤씨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공모가 1만8500원 대비 40.81% 오른 2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티앤씨는 국내외 3000개 IT·자동차·의료기기 제조사에서 생산한 제품이 국가별 규격에 맞는지 시험 인증하는 기업이다. 국내 KC 인증과 유럽 CE, 미국 FCC 등 전 세계 190여개국의 규격 관련 시험 승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삼성전자·현대차 등이 고객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이었다.
―녹십자엠에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6000원보다 72.5% 오른 1만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의 자회사로, 진단 시약과 혈액 주머니를 생산한다.
―중국원양자원이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히자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1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원양자원은 최근의 주가 급등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 사항이 없다"고 전날 답변했다.
―하림그룹이 팬오션(옛 STX팬오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는 소식에 하림(136480)과 하림홀딩스가 13% 이상 하락 마감했다. 하림그룹은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를 인수 주체로 팬오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응찰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날 밝혔다. 하림그룹은 팬오션을 인수해 그룹 내 사료 제조사들과 시너지를 내고, 국제 곡물유통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인수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땅콩 리턴' 사건으로 대한항공이 운항정지나 과징금 징계를 받는다는 소식에 한진칼과 대한항공(003490)이 각각 전날보다 5.47%, 1.96% 내려 2만9400원, 4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대해 운항정지(21일)나 과징금(14억4000만원)의 처분을 내리기로 전날 결정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는 또 대한항공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과 뉴욕을 오가는 대한항공의 노선은 하루 1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운항을 21일 동안 못하면, 25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을 입는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