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라고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모자를 쓴 하얀 수염의 할아버지다. 이런 이미지는 누구든지 알고 있지만, 캐릭터를 만든 것이 코카콜라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코카콜라는 1931년 광고를 만들면서 이런 이미지를 만들었고, 매년 마케팅에 이용했다. 이후 점점 퍼져 나가면서 산타클로스를 뜻하는 이미지로 굳어진 것이다.
코카콜라는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해 마케팅을 해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회사다. 산타클로스뿐만 아니라 하얀색의 거대한 폴라베어(북극곰·polar-bear)도 코카콜라의 대표적인 캐릭터다. 코카콜라는 북극곰을 1993년 광고에 등장시킨 이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시간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이용하고 있다.
더불어 코카콜라는 겨울에 잘 어울리는 산타클로스와 북극곰을 디자인에 넣은 한정판을 매년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폴라베어와 함께 겨울을 신나게 즐기자'는 느낌을 담기 위해, 폴라베어가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폴라베어 에디션' 6종을 출시하고, 1월 16일까지 폴라베어와 함께하는 겨울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출시된 '폴라베어 에디션(2014)'은 폴라베어가 스케이트, 스키, 스노보드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로 변신한 모습을 포장에 담았다. 겨울 스포츠의 역동성과 코카콜라가 추구하는 짜릿함을 폴라베어를 통해 전달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의도다.
250mL 캔과 500mL 페트 제품은 스케이트, 스키, 스노보드를 즐기는 3종 포장으로 구성돼 있다. 1.5L와 1.8L짜리 페트는 스케이트, 스노보드 2종이 있어, 원하는 디자인의 패키지를 골라 살 수 있다. 또 폴라베어가 눈 위에서 노는 모습을 담은 공 모양 포장도 내놨다.
코카콜라가 폴라베어 한정판을 처음 출시한 것은 작년이다. 코카콜라는 작년 1월 폴라베어가 TV 광고에 처음 등장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유명한 영화감독인 리들리 스콧(Ridley Scott)과 함께 광고와 단편영화를 만들고, 폴라베어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폴라베어 스페셜 에디션(2013)'을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2011년에 미국에서 북극곰 펀드 기금 모금을 위해 출시한 이색적인 화이트 캔 제품은 2012년 세계적인 포장 디자인 관련 상인 '펜타어워즈(Penta Awards)' 금상을 타기도 했다. 코카콜라는 양철 소재의 '코크 폴라베어 기프트 세트'도 출시했다.
코카콜라가 매년 이때쯤 한정판을 출시하면서 폴라베어 인형을 함께 구성해 선보이는 프로모션 패키지도 유명하다. 지난해 12월에는 미니 폴라베어 인형이 함께 구성된 '폴라베어 스페셜 프로모션 팩'을 출시했다. 패키지는 코카콜라와 목도리, 조끼 등 각기 다른 옷을 입고 있는 4종류의 작은 폴라베어 인형으로 구성돼 있었다. 인형이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귀엽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으면서 출시 1주일 만에 대부분 매장에서 조기 품절됐다.
올해는 더 많은 소비자와 함께하기 위해 미니 스포츠 폴라베어 인형 세트를 증정하는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정오에 200명씩 선착순으로 선정해 모두 2000명에게 미니 스포츠 폴라베어 인형 세트를 줬다. 매일 시작한 지 1분도 채 안 돼서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폴라베어 한정판은 폴라베어 캐릭터가 사랑스럽고 귀여운 데다가 희소가치도 있기 때문에 항상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겨울마다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