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멍청한 세대
마크 바우어라인 지음|김선아 옮김|인물과사상사|284쪽|1만4500원
저자는 미국 에모리대 영문과 원로 교수다. 제목에서 말하는 '가장 멍청한 세대'란 지금 자라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말한다. 이들이 전통적인 독서, 지식, 교양, 문화적 소양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세태에 대해 개탄한다. 청소년이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 때문에 어떻게 자기중심적 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것에 무지해지는지 다방면으로 논증한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이 세대가 과거의 문화적 유산도 잊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세대로 전락할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미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책이다.
레토릭
샘 리스 지음|정미나 옮김|청어람미디어|304쪽|1만5000원
저자는 저널리스트 겸 작가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가디언'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2500년 전부터 내려온 설득의 기술인 레토릭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셰익스피어,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에미넴 등 세계적인 유명인들의 말과 글을 인용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광고와 미디어의 비중이 커지면서 레토릭은 더욱 정교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한다. 정치인의 거짓말, 상인의 속임수,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루머들도 그렇다. 저자는 수사를 안다는 것은 정치의 토대, 생각의 원리 등 핵심을 꿰뚫어보는 일이라고 말한다.
파괴자들, ANTI의 역습
김인순 등 지음|한스미디어|276쪽|1만6000원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이케아 등 기존 질서를 파괴한 4개 기업의 성장 비결을 한 권에 담은 책. 유통 골리앗 아마존은 제2의 월마트가 아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사업도 뒤흔들고 있다. DVD 우편배달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미디어 산업의 '무서운 아이'다. 비디오 대여업 시대를 마감하고 스트리밍 시청 시대를 열었다.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는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 매체다. 테슬라는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슈퍼 차저를 이용하면, 미국 대륙 횡단도 돈 한푼 들지 않는다. 12월 한국에 진출하는 이케아는 값싼 가구와 판판한 형태의 포장(플랫팩)으로 문화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이종필 지음|동아시아|236쪽|1만2000원
저자는 서울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입자물리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달 초 개봉 이래 국내 관객 8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인터스텔라'를 소재로 우주물리학을 이야기로 엮은 책이다. 영화는 부모들이 과학 교육용으로 자녀와 함께 관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자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중력, 블랙홀, 웜홀, 5차원 등 과학 이론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뉴턴, 갈릴레오, 맥스웰, 스티븐 호킹의 이론도 쉽게 설명한다. 저자의 영화평과 자신의 견해를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데이비드 실즈 지음|김명남 옮김|책세상|240쪽|1만3000원
저자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작가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쓰기로 국내에서도 팬들이 많다. 저자는 자신의 삶 속에서 문학이 어떻게 '구원자' 역할을 했는지 소개하고, 인생에서 문학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고찰한다. 저자가 글쓰기에 입문하게 된 사연, 글쓰기의 의미에 대한 생각도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신의 어릴적 말더듬증이 '문학적 기원'이 되었다고 말한다. 고독과 불안감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문학이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한다. 프롤로그를 포함 총 아홉 부분으로 이루어진 책은 여러 인용구들이 각각 모여 완성된 퍼즐같은 에세이다.
아이를 읽는다는 것
한미화 지음|어크로스|288쪽|1만4000원
저자는 출판평론가다. 특히 아동 문학에 밝다. 방송과 강연, 저술 활동을 겸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어린이 소설 40여편을 담았다. 황선미, 유은실 등 국내 어린이 문학 대표 작가뿐 아니라 앤드루 클레먼츠, 로알드 달 등 해외 작가들 작품도 소개한다. 저자는 최고의 독서 교육은 '부모가 읽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는 책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만 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아이 스스로 책 읽기가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 것을 당부한다.
주머니 속 경제 상식 50
이인표 지음|컬처그라퍼|320쪽|1만3000원
자칭 '생활경제 큐레이터'인 저자는 SBS CNBC 등 각종 방송에서 경제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연말정산, 신용카드, 전셋집, 연금준비 등 생활 밀착형 경제 정보를 꼼꼼하게 소개한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 이슈가 된 해외 직구와 하이브리드 자동자, 산모 도우미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돈이 없어 재테크를 못한다는 이들에게 주머니에서 새는 돈부터 막을 것을 권한다. 저자는 똑똑하게 쓰고 제대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회 초년생부터 은퇴 및 노후를 준비하는 중년층까지 여러 연령대에게 유익한 정보가 많다.
30센티 마음여행
최필규 지음|프리이코노미라이프|296쪽|1만3000원
경제 기자 출신인 저자는 대기업 홍보실장을 거쳐 현재 전략기획본부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30년 이상 언론사를 담당하는 기업 홍보맨으로 살아온 경험을 책으로 냈다. 누구에게나 직장 생활은 녹록지 않다. 상사의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될 때도 있다. 매 순간 찾아오는 고비에서 저자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거리인 '30센티 마음여행'을 제안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곁들인 이야기들은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와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