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주 만에 오름세를 끝내며 보합으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일 전보다 0.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2.83% 올랐다.

한국감정원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으로는 1주일 전과 같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서울은 20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며 "경기침체와 부동산 법안 처리 지연 등 영향으로 강남권에서 매수인의 관망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수도권(0.04%)은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방(0.07%)은 지역 고유의 이사 시기인 '신구간'을 준비하려는 문의가 증가한 가운데 외부 유입 수요가 가세하며 제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47%), 대구(0.20%), 광주(0.14%), 충북(0.14%), 경북(0.09%), 울산(0.07%), 강원(0.06%), 경기(0.05%) 등은 상승했다. 전북(-0.03%), 세종(-0.03%),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19주 연속 상승하다가 보합(0%)으로 전환했다. 강북(0.02%)지역에서 오름세가 지속된 반면, 강남(-0.01%)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20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7%), 60㎡초과~85㎡이하(0.05%), 135㎡초과(0.04%), 102㎡초과~135㎡이하(0.02%)는 올랐다. 85㎡초과~102㎡이하(-0.01%)는 하락했다.

전세값은 1주일간 0.09% 상승했다. 신규 입주 아파트 감소, 재건축사업 추진으로 인한 이주 수요와 겨울방학을 앞둔 학군 수요 영향을 받았다. 수도권(0.10%)에서는 교통이 편리하면서 수요가 많은 경기(0.13%) 지역 전셋값이 전국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지방(0.07%)은 제주(0.38%)가 상승을 주도했고, 전남과 세종 하락폭이 커져 전체 상승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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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로는 제주(, 대구(0.22%), 광주(0.18%), 충북(0.13%), 경기, 울산(0.09%), 서울(0.07%), 인천(0.07%), 경북(0.06%) 등은 상승했다. 전남(-0.05%), 세종(-0.04%)은 하락했다.

서울(0.07%)에선 강북(0.08%)이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강남(0.06%)의 경우 오름폭이 커졌다. 면적별로는 60㎡이하(0.09%), 135㎡초과(0.09%), 60㎡초과~85㎡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6%), 85㎡초과~102㎡이하(0.04%) 순으로 모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