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은행권이 6000억원 이상 대출해준 모뉴엘이 파산했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10일 분석했다.

로봇청소기를 주력으로 만들어온 가전업체 모뉴엘은 지난 10월 20일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9일 법원으로부터 파산을 선고받았다.

모뉴엘에 대한 은행권의 총 대출 규모는 6768억원 정도이고 이중 신용대출이 2908억원, 담보대출 386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호 연구원은 "은행들은 신용대출의 경우 대부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은행들이 신용대출에 대해 3분기에 대손충당금으로 적립을 해놓았기 때문에 추가로 요구되는 충당금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뉴엘 사건은 3분기 결산이 진행되던 10월 중순에 최초로 알려졌기 때문에 주가에는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