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KB국민카드에 이어 현대차와의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BC카드는 올해 9월 말 만료된 가맹점 계약 기간을 이달 10일까지 연장했다. 두 회사는 현재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인하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인데, 현대차는 체크카드 수준인 1.3%의 수수료율을, BC카드는 현대차가 종전 KB카드와 합의했던 1.5% 수준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KB국민카드와 1.85% 수준인 자동차 복합할부 금융 수수료율을 1.5%로 조정하는데 합의해 가맹점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은 자동차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차 값을 결제하면 캐피털 회사가 대신 돈을 주고, 소비자에게 매달 할부금을 받는 상품이다. 카드사와 캐피털 회사는 자동차 회사로부터 결제 대금의 1.85~1.9%를 수수료로 받고, 소비자에게 카드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만약 10일에도 BC카드와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합의하지 못한다면, 가맹점 계약 기간을 한 달 단위로 연장하면서 계속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 2월과 3월에 가맹점 계약이 끝나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에 대해서도 수수료율 인하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