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내년 3~4종의 신차를 투입해 국내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3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혼다 전시장에서 열린 '뉴 CR-V'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는 특색있는 차종들을 국내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며, 뉴 CR-V의 디젤 모델 출시도 검토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혼다는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국내시장에서 3023대의 차량을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판매량이 줄었다. 수입차 시장이 전년보다 24.6%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한 해를 보낸 셈이다.
혼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CR-V를 발판 삼아 내년도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연간 1500대 이상을 파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미 예약된 차량 수만 300여대에 이른다.
특히 최근 엔화 약세 현상으로 인해 가격 측면에서도 혼다코리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봤다. 엔저로 인해 혼다의 해외 법인들이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수월해졌기 때문에 혼다코리아에도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혼다의 고급 브랜드 아큐라는 아직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혼다 브랜드를 정립하는 것이 먼저"라며 "아큐라 브랜드는 아직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