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금 유입이 저조해 잊히는가 싶던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가, 연말을 앞두고 조금씩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경우 연말 정산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으로 설정액 1640억원을 넘어섰다. 펀드 규모는 여전히 미미한 편이지만, 3월 설정 이후 평균 3% 수익률로 선전하고 있고 최근 매달 200억원씩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소장펀드는 분기에 상관없이 매년 총 600만원 이하를 최소 5년 이상 투자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자금 유입은 일부 펀드로만 집중되고 있다. 소장펀드 전체 59개 올해 들어온 자금의 78%가 이 5개 펀드로 몰렸다.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종류C'가 올해 전체 소장펀드 전체 유입액의 32% (602억원)를 쓸어담았으며, '신영마라톤소득공제자(주식)C형'(248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채혼)종류C'(207억원),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전환자(주식)C클래스'(128억원), '신영고배당소득공제자(주식)C형'(103억원)이 올해 소장펀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펀드들은 대부분 설정 후 4~7% 정도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펀드였다.
설정 후 수익률이 좋은 소장펀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소득공제전환자(주식)(C)'(12%), 'KB가치배당소득공제전환자(채혼)C클래스' 'GS튼튼배당장기소득공제자 1(주식)C'등으로 7~12% 수익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