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이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2일 도입했다.

SK텔레콤(017670)이 목소리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통신사 가운데 생체 정보를 본인 확인 수단으로 사용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2일 본인 인증 수단으로 ‘목소리 인증’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본인 휴대폰 여부, 생년월일, 주소 등 추가 고객 정보 확인 등 3단계로 본인 확인이 이뤄졌는데, 여기에 목소리 인증 단계를 추가한 것이다. 다만 목소리 인증은 서비스를 신청한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된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등록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인증번호 인력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사용자가 등록한 목소리는 성문 파일 형태로 암호화되어 저장된다.

SK텔레콤은 “목소리는 개인 별로 속도, 습관, 주파수가 달라 거의 모방할 수 없다”며 “주민등록번호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대체 수단으로 목소리를 주목, 몇 달간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