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전반적인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한국감정원은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1개월 전에 비해 매매가격은 0.17% 상승했으며, 1년 전보다는 1.73%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15% 상승, 지방은 0.19% 상승했다. 각각 오름폭은 줄었다. 대구(0.60%), 충북(0.33%), 경북(0.24%), 울산(0.22%), 경남(0.20%) 경기(0.20%), 충남(0.19%) 등은 상승한 반면, 전북(-0.02%), 세종(-0.02%)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수요가 나타나며 중소형 면적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서울 강남지역 등의 재건축 추진단지에서는 매수인 관망세가 짙어지고 거래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달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
서울에서 강남지역은 0.08% 상승했다. 영등포구(0.28%), 구로구(0.23%), 강동구(0.15%)가 상승을 주도했다. 4개월 연속 상승하던 강남구(-0.01%)는 하락 반전했다. 서울 강북지역은 0.11% 상승했다. 마포구(0.23%), 중구(0.22%), 노원구(0.21%)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방(0.19%)은 대구·충북지역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산업단지 인근 근로자 수요 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2생활권 분양이 순조로워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시는 이번 달 신규물량 증가로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27%, 연립주택 0.06%, 단독주택 0.02%를 각각 기록하면서 모든 주택유형에서 상승폭이 다소 작아졌다. 수도권 역시 아파트(0.24%), 연립주택(0.03%), 단독주택(0.02%)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11월 전국 전세가격은 10월에 비해 0.3% 상승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3.56%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0.51%), 경기(0.51%), 충북(0.38%), 인천(0.36%), 충남(0.30%), 서울(0.28%), 경남(0.23%) 등 대부분 상승했다. 세종시(-0.05%) 전셋값은 하락했다.
수도권(0.40%)은 지난달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집주인 월세전환 물량 증가와 신규입주아파트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 상대적으로 전세금이 저렴한 외곽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움직임은 계속돼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경기는 0.51% 상승하며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6개월 연속 오름세다.
서울 강남지역은 0.27% 상승했다. 강서구(0.52%), 양천구(0.49%), 구로구(0.46%)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강북지역은 0.29% 올랐으며, 노원구(0.56%), 강북구(0.38%), 용산구(0.35%)가 올랐다.
지방은1개월 전보다 0.2% 상승했다.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되며 지난 달보다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입주에 따른 근로자 유입과 우수학군수요 등을 바탕으로 대구 강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을 제외한 전체 시·도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세종시는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하락폭은 다소 작아졌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43%, 연립주택 0.16%, 단독주택 0.05%로 모두 10월보다 상승했다. 수도권은 아파트(0.55%) 오름폭이 줄었고 연립주택(0.18%) 단독주택(0.12%)은 커졌다.
전국 주택 매매평균가격은 2억339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4564만원, 수도권 3억2200만원, 지방 1억5193만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지방은 상승한 반면 서울과 수도권은 하락했다. 전국 유형별로는 아파트 2억5725만원, 연립주택 1억3880만원, 단독주택 2억2453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단독주택만 하락했다.
전국 전세평균가격은 1억4269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5671만원, 수도권 1억9172만원, 지방 9705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억7267만원, 연립주택 8509만원, 단독주택 9640만원을 기록했고 역시 단독주택만 하락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2.9%를 기록하며 10월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3.0%, 지방 62.8%, 서울 61.5%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