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브라질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신임 재무장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브라질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헤알화 가치는 떨어졌다. 지난 집권 기간동안 외환시장, 중앙은행의 물가 정책에 과도하게 개입해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 전에는 야권 인사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브라질 증시가 상승하고 헤알화 가치도 올랐으나 호세프 대통령이 연임하자 반대 흐름을 보였다.

김상훈 연구원은 "야당 인사가 재무장관으로 임명되면 긴축 재정을 통해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은 룰라 정부 시절 국고를 담당했던 호아킴 레비 재무차관이다.

다만 신임 재무장관과 관련한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호세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 서민이나 빈곤층이어서 급격하게 복지 지출을 줄이기도 쉽지 않다"면서 "내년에도 1%대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