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2조원대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6일 보통주 165만주, 우선주 25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보통주 1조9635억원, 우선주 2297억5000만원 규모다. 총 매입액은 2조2000억원 규모.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에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을 위한 위탁투자중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제일기획의 2200억원 규모의 제일기획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제일기획(030000)은 자사주 1150만주를 삼성전자에 2208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다. 처분단가는 이날 종가인 1만9200원.
자사주 매입을 통해 현행 2.01%인 삼성전자의 제일기획 지분은 12.01%로 높아질 전망이다.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12.04%)에 이은 2대주주 위치에 오르게 된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제일기획이 소유하는 자사주는 686만2500주(5.96%)로 줄어들 전망이다.
제일기획은 자사주 처분 이유에 대해 "경영 안정성 강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일기획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제일기획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당사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의 자사주 처분은 오는 27일 장 시작 전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장내에서 삼성전자에 매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