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보다 12배 빨리 항공기의 위치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업체인 아이엔텍이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에 성공한 국산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ADS-B)에 대한 성능검사를 마치고 성능적합증명서를 발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은 항공기가 송신하는 위치 정보를 다수의 지상 수신기가 확인해 관제화면에 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레이더보다 5~12배 빠르고 항공기 고도나 크기에 상관없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항공기 탑재 의무화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아이엔텍이 개발한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에 대해 올해 7월부터 성능적합검사를 진행했고, 이번에 최종적으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국토부는 앞으로 레이더와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을 함께 사용해 항공기 위치탐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석엽 아이엔텍 대표는 "성능적합증명서 취득으로 국내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2015년 국내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약 4조원 규모의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