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지상에서 시속 1000마일(약 1609㎞)로 달리는 데 도전하는 ‘블러드하운드 SSC’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속 1000마일로 달릴 수 있는 초음속 자동차 블러드하운드 SSC를 2016년까지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규어는 고성능 엔진과 조종석 설계 등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고, 테스트용 차량도 제공하는 메인 파트너 역할을 한다.

이 차에는 재규어 F타입 R쿠페 4륜구동 모델에 쓰인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이 들어갈 예정이다. 550마력의 힘을 내는 이 엔진은 블러드하운드 SSC 를 움직일 로켓의 산화펌프를 작동하는 역할을 한다.

재규어는 지난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학스킨 팬 사막에서 F타입 R쿠페 4륜구동 모델을 이용해 시험 주행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