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FNF(대표 이상철)는 국내 대표 김치 브랜드 '종가집김치'를 생산하는 신선식품 전문 기업이다. 국내 김치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대상FNF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2개국에 종가집김치를 수출하고 있다.
1988년 대상FNF가 일본에 처음으로 김치를 수출할 당시만 해도 '과연 외국인들도 김치를 좋아할까?'라는 의문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미 1975년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김치 상품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한 바 있는 대상FNF는 일본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꾸준히 연구·개발해온 덕분이었다. 민간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김치연구소'를 중심으로 대상FNF는 유산균 연구를 비롯해 다채로운 제품 개발과 포장 및 유통보관 등 기술 혁신을 이뤄냈다. 이런 노력으로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아삭하고 달콤한 현지식 김치를 만들어냈고 일본 시장 진출 성공을 이뤄냈다.
일본 시장 성공을 토대로 캐나다, 미국 등 꾸준히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서양인의 기호에 맞게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 현지 요리와의 조화를 모색했다. 기존 요리에 김치를 부재료로 더하거나 샐러드로 변신시키는 등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난 것. 현지 유명 요리연구가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고 발효 식품으로서 김치가 지닌 효능과 식물성 섬유질 함유를 강조해 미국인들에게 '웰빙' 식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종가집김치는 지난해 3월에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도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