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 볼리비아에 한국형 신도시 기반시설이 세워진다.

국토교통부는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의 도시기반시설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한국종합기술이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은 산타크루즈시(市) 인근에 분당신도시의 약 3배 크기인 신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8월 우리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볼리비아에 도시개발 전문가를 파견해 그 동안 도시기본구상,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에 관해 자문해왔다.

이번 계약 금액은 36만3000달러, 계약기간은 내년 4월까지 5개월이다. 한국종합기술은 산타크루즈 신도시 기반시설을 위한 토질조사, 단지계획와 토공 기본계획 수립, 자재조달방안, 타당성 분석을 위한 조성비 산출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송석준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수주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해외건설 신시장개척 지원)에 따른 신도시 수출 지원에 대한 효과"라며 "정부가 한국의 인프라 개발 경험 공유를 통해 신규 해외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우리 기업이 수주한 정부의 해외건설 지원 사례"라고 평가했다. 송 국장은 "수주 규모는 작지만 사업이 가시화할 경우 도시기본설계, 토목, 건축 등 후속사업이 최대 7억 3000만달러로 예상되고, 볼리비아 측의 한국형 도시개발 도입 의지를 감안할 경우 후속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