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양측의 교섭을 중재하는 조정위원회 구성이 곧 마무리 될 전망이다. 김지형 조정위원장은 14일 정강자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를 위원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젠더법학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백 교수는 직업성·환경성 질환, 직업안전보건관리 등 산업보건 분야의 국내외 최고 권위자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를 두고 "협상을 함께하던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반올림'과 견해차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조정위원회는 가족대책위와 삼성전자에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진행한 후, 공식 동의를 얻는 대로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