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CJ제일제당(097950), 대구광역시가 바이오화학 산업화 발전 협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향후 5년간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인 PLA(열에 강한 내열 폴리유산)의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와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이날 대구광역시청에서 바이오화학 산업화 발전 협약을 위한 MOU를 맺었다. 바이오화학이란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를 식물 유래의 바이오매스 원료로 대체시켜 기존 화학공정을 바이오공정으로 대체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과 CJ제일제당은 각각 보유한 화학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을 융합해 바이오화학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대구광역시는 성서3차산업단지 내에 부지를 제공한다. 또 국책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연 300톤 규모의 PLA 설비에서 생산되는 PLA 소재를 중소·중견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한다. PLA를 이용해 의료용 섬유와 친환경 IT제품, 생분해 포장재 등이 개발되면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의 허수영 대표는 "석유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과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CJ제일제당의 협력은 바이오화학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며, 이미 선진국의 많은 석유화학 선도 기업들도 이런 연구협력 관계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은 세계 바이오화학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