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회사 네시삼십삼분(4:33)은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네이버의 라인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이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000억~1500억원대를 투자받은 것으로 추산했다.
경희대 교수 출신인 권준모 이사회 의장이 2009년 창업한 네시삼십삼분은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수호지' '활' '회색도시' '블레이드' 등 히트작을 잇따라 냈다. 게임업계는 이 회사의 기업 가치를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중국을 비롯해 이용자 10억명 시장을 노릴 수 있는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와 자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일본·동남아 등에서 텐센트·라인과 손잡고 '최소 10개 게임을 10개 국가에서 성공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게임 및 메신저 업체로 국내 IT·게임업체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2년 72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현 다음카카오)의 2대 주주가 됐고, 올 3월에는 CJ게임즈(현 넷마블게임즈)에 5억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해 3대 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