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이 한약재 쓴맛을 눌러줘 조화롭다. 산미도 잘 어울린다"
조선비즈 GD클럽 전문가들이 국순당 전통주인 백세주에 대해 내린 평가다. 조선비즈는 GD(Good Drinking)클럽에 가입한 회원사들이 판매 중이거나 새로 선보일 주류 제품에 대한 시음평가를 진행한다. 주류 관련 분야 종사 전문가들로 주류 시음 전문 평가단을 구성했다.
백세주는 1992년 출시됐다. 생쌀을 그대로 갈아 발효시키는 '생쌀발효법'을 사용해 뒤끝이 없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백세주는 양조 전용 쌀 설갱미와 누룩으로 빚은 술이다. 설갱미, 누룩 외에도 구기자, 오미자, 홍삼, 산수유, 진피, 맥문동, 백수오, 산사, 건강, 감초, 수국, 고수 등 12가지 한약재를 넣어 발효했다. 12.5도다.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룬다.
회사 관계자는 "백세주는 취하도록 마시는 술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즐기며 향유했던 고유 풍류문화와 같이 흥취를 붇돋우는 술"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한약재와 단맛의 조화로움에 대해 호평했다.
권희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회장은 "단맛이 한약재의 쓴맛을 눌러줘 조화롭다. 가벼운 산미도 잘 어울린다"며 "약재 향이 맛의 긴 여운을 남긴다"고 말했다.
이대형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개발과 농식품가공팀 전통주연구 이학박사는 "쓴맛과 한약재향, 단맛이 조화스럽다"며 "뒤에 신맛도 가볍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효진 수수보리아카데미 주임교수는 "한약재에서 나는 향이 아주 강하지는 않다"이라며 "단맛이 난다"고 말했다.
전진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발효식품과 연구원은 "한약재가 들어있어 한양재 향이 나긴 하지만, 건강한 술이라는 느낌이 있다"며 "묵은향이 나는데, 이 향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도가 높아 자칫 질리기 쉬운 부분을 당도가 채워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