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을 자극한 결과다.
이날 하락 출발한 유럽 증시는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반등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0.2% 오른 337.0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은 전날보다 0.5% 상승한 4,227.68, 독일 DAX30은 0.7% 오른 9,377.41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도 전날보다 0.2% 상승한 6,551.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그는 ECB 정책위원들이 필요할 경우 양적 완화 규모 등을 확대하는 부양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슈퍼마켓 WM모리슨이 6.2% 상승했다.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디다스도 4%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부진했다. 소시에테제너럴이 2.5% 내렸고, 법률 관련 비용 탓에 3분기 실적이 저조한 크레디아그리콜은 5.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