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액정표시장치)용 기판 유리 생산업체 미국 코닝은 4일 연말까지 국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앞으로 연간 1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이런 투자 게획을 밝혔다. 윅스 회장은 "지난해 19억달러를 투자해 삼성ㆍ코닝 지분을 100% 인수했고, 앞으로 신기술 R&D센터를 한국에 설치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차세대 터치스크린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코닝의 R&D 센터는 충남 아산에 지어질 예정이다. 코닝은 아산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세라믹, 커버유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소재, 화학 공정용 첨단 플로우 리액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닝은 또 국내 공장의 생산라인 보수·개조를 위해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코닝은 올해 초 삼성코닝정밀소재(현 코닝정밀소재)의 지분을 100% 취득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코닝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코닝사는 지난해 매출 78억달러, 순이익 13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