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4일 코스닥지수가 550선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엔화 약세로 현대차가 약세를 보이자, 코스닥시장에서 협력업체의 주가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1포인트(1.87%) 내린 542.16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9시 40분 이후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277억원, 기관은 18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이 116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45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0엔당 950원선이 깨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 5.88% 내린데 이어, 이날도 3.13% 하락했다. 현대·기아차의 전망이 악화되자, 협력업체로 불똥이 옮겨 붙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대호에이엘(069460)은 10% 넘게 내렸고, 코프라, 성우하이텍(015750), 우리산업(215360), 에코플라스틱(038110)은 4~9% 하락했다.

국제적인 비트코인 행사가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가격 제한폭까지, 코아크로스, KG모빌리언스는 2~4% 올랐다.

'인사이드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다음 달 12~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킨덱스와 미국의 미디어 회사 멕클러가 주최하는 이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비트코인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컴투스(078340)는 7% 내렸고,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은 2~3% 하락했다. 다음과 셀트리온(068270)은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