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술용 메스에 대한 공포감이 심하거나 긴 회복기간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쁘띠성형'이 유행하고 있다. 쁘띠성형은 필러로 피부 아래 부분에 특정 액체를 주입하는 시술을 말한다. 간단한 시술만으로 원하는 부위의 볼륨감을 살릴 수 있고, 회복에 필요한 기간도 짧다.
쁘띠성형을 할 때 눈여겨 봐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체내에 주입되는 필러의 성분이다. 필러는 보통 성분의 종류에 따라 1~4세대로 나뉜다. 각 성분마다 특징과 효능, 안정성 등이 다르기 때문에 시술을 받기 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1세대 필러의 주성분은 소나 돼지에서 추출한 콜라겐이다. 체내에 주입된 뒤 이물감이 느껴지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세대는 고분자 화합물의 일종인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이다. 사람의 연골이나 피부, 관절액 등에도 포함돼 있는 성분이라 안전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체내 흡수가 빨라 6개월~1년 사이 시술효과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인 3세대 필러는 시술 후 볼륨감이 1년 남짓 지속된다.
지난해 국내에 도입된 4세대 필러는 의료용 고분자 물질인 PCL을 주성분으로 한다. PCL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피부 속에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 볼륨 지속기간을 늘리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4세대 필러로는 JW중외제약의 '엘란쎄'가 꼽힌다. 볼륨감의 지속기간에 따라 엘란쎄S, 엘란쎄M, 엘란쎄L(출시 예정), 엘란쎄E(출시 예정) 등으로 제품 라인이 다양하다. 지속기간은 각각 1~4년이다. JW중외제약은 "엘란쎄의 탁월한 효능은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입증했다"고 밝혔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종서 원장은 최근 엘란쎄M이 한국인의 피부 조직내에서 안정적으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유럽레이저치료학회지'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