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월 판매량이 4개월만에 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10월 판매량이 42만9346대로 작년보다 1.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5만8103대로 1% 늘었고 해외 판매량은 37만1243대로 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 종료로 국내 공장 공급 정상화와 국내 및 해외 주요 시장에서 전략형 모델이 투입되면서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차종 별로는 승용차가 3만1180대로 작년보다 5.1% 증가했다. 승합차와 트럭 등 소상공 차량은 1만2818대로 3.7% 증가했다. 다만 RV(1만1063대)는 9.1% 감소했고 버스·트럭 등 대형 차종(3042대)은 8.7% 줄었다.

모델 별로는 승용의 경우 대형 세단 제네시스(3631대) 판매량이 작년보다 242.2% 늘었다. 신차인 쏘나타(8071대)는 8.3% 증가했다. 나머지 i30(-45.9%), i40(-41.7%), 그랜저(-11.7%), 에쿠스(-45.9%), 제네시스 쿠페(-10.3%) 모두 감소했다. 다만 신형 준대형 세단 아슬란이 2 영업일만에 239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런칭 행사 이후 사전 예약 물량 중 인도된 것만 집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RV에서는 대형 SUV인 베라크루즈(558대)만 43.1% 늘었고 나머지 투싼ix(-6%), 싼타페(-9.5%), 맥스크루즈(-39.5%) 감소했다. 대형 차 중에서는 스타렉스(27.5%) 판매량이 늘었고 포터(-4.9%), 트럭(-6.8%) 모두 감소했다.

수출 물량의 경우 국내공장수출은 지난해 보다 9.9% 감소했지만, 공급 정상화로 인해 전월 대비 47.9% 증가했다. 해외생산판매의 경우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및 신형 i20 등 신차 투입으로 작년보다 7.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ix25, i20 와 같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갈 것"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1234대로 작년 보다 1.2% 줄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877대로 전월대비 12.7% 늘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357대로 70.6% 감소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한대도 팔리지 않았다. 반조립제품(CKD) 판매량은 6432대로 37.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