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미래를 위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신(新)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고흡수성 수지(SAP), 합성고무 등 기술 기반 사업 분야의 매출을 현재 2조원대에서 2018년까지 4조5000억원대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소재도 현재 30%대의 매출 비중을 2018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 경우 세계시장을 기준으로 연평균 6%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고흡수성 수지(SAP)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AP는 1g의 무게로 최대 500g의 물을 흡수할 수 있어 기저귀 등에 주로 사용된다. 합성고무 사업에서도 친환경 타이어용 제품 비중을 현재 10%대에서 2018년 40%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또 수처리 필터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3월 미국의 나노에이치투오(NanoH2O)를 인수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화학 소재 기술과 인수한 회사의 자체 특허 기술이 결합해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해수 담수용 역삼투압 필터 시장은 연평균 23%의 고(高)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규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ITO(인듐주석산화물) 필름 등 터치 소재 분야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지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소재 기술 등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차세대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스텝트 배터리(Stepped Battery) 등 신제품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구부리고 감고 매듭을 묶어도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 케이블 배터리(Cable Battery) 등 플렉시블 배터리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