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미국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증가로 인해 3분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28일(현지 시각) 올 3분기 8억600만달러(약 844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3분기 순이익(4억2500만달러)의 2배에 가까운 기록이다.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 3분기 매출은 32억300만달러(약 3조3567억원)로 작년 동기(同期)에 비해 약 60%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이 페이스북 실적을 주도했다. 지난 3분기 페이스북의 전체 광고매출은 29억6000만달러였는데, 이 중 66%(19억5000만달러)가 모바일 광고였다.
모바일 광고는 작년 3분기(49%)에 비해 17%포인트 증가했다. 모바일 이용자 수도 급증했다. 3분기 전체 이용자 13억5000만명 중 90%에 가까운 11억2000만명이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했다. 데이비드 웨너(Wehner)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년에는 올해 인수한 왓츠앱과 오큘러스 등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인해 비용이 55%에서 7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Zuckerberg·사진) 최고경영자(CEO)는 "오큘러스가 개발하는 가상현실 기기들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 플랫폼이 페이스북에 가져다줄 기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