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부활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매출 14조9164억원, 영업이익 461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늘었고, 영업이익은 112%나 늘어난 수치다.

실적 향상을 이끈 원동력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였다. MC사업본부는 매출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하며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3분기 동안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다 올 2분기에 소폭 흑자(영업이익 859억원)로 돌아선 데 이어 3개월 만에 이익 규모가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또 4개 사업본부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려 명실상부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에 스마트폰 1680만대를 팔아 2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고가(高價) 제품군에 속하는 LTE(4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다인 650만대를 기록해 실적 호전의 선봉장이 됐다. LG전자는 "고급 제품인 G시리즈와 중저가 제품인 L시리즈를 통해 '투트랙' 전략을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7104억원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