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인 업무용 건물 824개동과 전국 4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인 매장용 건물 2441개동을 조사한 결과, 3분기 오피스 빌딩 투자 수익률은 1.2%로 2분기 대비 0.39%포인트 하락했다. 매장용 빌딩의 투자 수익률은 1.22%로 2분기 대비 0.44%포인트 떨어졌다.
임대료 수입 등의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2분기 대비 0.24%포인트 하락한 1.02%, 매장용 빌딩이 0.26%포인트 내려간 1.00%로 집계됐다. 매년 3분기에 부과되는 재산세 등 제세공과금으로 인한 영업경비 증가로 2분기에 비해 소득 수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 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2분기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0.18%, 매장용빌딩이 2분기 대비 0.18%포인트 하락한 0.22%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2분기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투자수익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 빌딩의 경우 서울(1.46%), 울산(1.41%), 부산(1.16%)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대전(0.42%)이다. 서울은 한국전력 부지 매각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인근지역으로 확산되며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대전은 충남도청 이전 영향으로 오피스 임대수요 감소 및 공실 지속, 소득수익률이 악화돼 가장 낮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강원은 기존 상권의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해 자본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은 충북(1.64%), 울산(1.59%), 부산(1.44%) 순으로 높았으며, 대전(0.82%)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제2롯데월드 개장 영향으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며 1.33%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부산은 대연 혁신도시 인근 용도지역 상향조정의 영향으로 개발기대감이 형성되며 자산가치가 올랐다. 인천은 아시안게임 개최로 구월상권 등의 경기장 주변 상권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1.38%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공실률은 오피스빌딩 12.6%로 2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매장용 빌딩의 공시률은 10.5%로 보합세를 보였다.대형 신축건물 공급 지속과 신규 임대수요 부진에 따라 오피스 빌딩 공실률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매장용빌딩은 서울, 인천, 울산 등은 공실률이 감소한 반면, 대구, 대전 등은 증가했다. 서울 공실률(6.8%)은 강남지역(강남대로, 도산대로, 서초, 신사, 청담 등)과 명동, 홍대 등의 꾸준한 임대수요를 바탕으로 2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