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끝낼 예정이었던 금호산업의 워크아웃이 2년 연장됐다. 23일 산업은행 등 금호산업 채권단은 채권단회의를 열고 금호산업의 워크아웃을 2016년까지 연장하고, 이 기간 중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의 주식(57.6%) 처분을 완료하면 언제라도 워크아웃을 종료하기로 했다.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금호산업은 현재 워크아웃을 졸업해도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고, 상반기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도 20 00억원가량 된다. 하지만 연말 워크아웃을 졸업하려면 채권단이 두 달 안에 50%가 넘는 보유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것이 채권단에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