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 '15-1 해상광구'의 갈사자 유전에서 추가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유전의 매장량은 8000만 배럴 수준으로 향후 약 2조원대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15-1 해상광구의 갈사자 유전 추가 원유 생산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갈사자 유전은 앞서 흑사자와 금사자, 백사자 유전에 이은 베트남 15-1 해상광구에서 개발된 네 번째 유전이다. 지난 2004년 7월 탐사 활동을 시작해 10여년 간 탐사 및 시추, 개발 끝에 원유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
갈사자 유전은 육상으로부터 150㎞ 떨어진 해상 광구다. 높은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 플랫폼(원유집하시설) 2기를 남쪽과 북쪽에 설치해 개발했다. 해저 파이프라인을 설치ㆍ연결해 기존 원유 생산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게 했다.
석유공사는 "당사의 유전 개발 및 생산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갈사자 유전 생산 시점을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겼다"면서 "지난달 14일쯤부터 현재 하루 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 갈사자 유전의 생산량을 하루 최대 4만5000배럴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베트남 15-1 해상광구의 하루 원유 생산량을 9만 배럴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베트남의 전체의 하루 원유 생산량 32만 배럴의 약 27% 수준으로 베트남 단일 광구로는 생산량이 두 번째로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갈사자 유전 개발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금사자 남서부 유전을 개발해 지난달 19일부터 하루 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금사자 남서부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1만2000배럴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는 내년에 베트남에서 백사자 가스전 개발을 통해 하루 가스 4억입방피트와 콘덴세이트 5만 배럴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