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은 20일(현지시각) 경영 부진을 겪는 반도체 사업부문을 반도체위탁제조회사인 글로벌파운더리즈(Global Foundaries·GF)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BM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47억달러(약 4조9622억원)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반도체 사업부문을 GF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3년간 약 15억달러씩 나눠 지불한다는 계획으로, 대신 GF는 IBM에 서버용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IBM이 전통적인 사업부문인 반도체 사업부문을 팔기로 한 것은 실적이 연일 악화일로를 걷는 데다 업황 변동도 심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IBM은 올해 7월 앞으로 5년간 30억달러(약 3조336억원)를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IBM는 3분기 실적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어든 223억달러, 순이익은 17% 줄어든 4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5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도 대폭 내려 잡으면서 IBM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