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17일 라비 샹카르 프라사드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인도에서 4세대(4G)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을 활용한 이동통신서비스 확산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사드 장관은 인도의 IT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인디아'라는 비전으로 IT 인프라 구축 및 제조업·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디아타임즈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 측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광케이블네트워크 사업 및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등을 논의했다. 프라사드 장관은 삼성전자와의 회동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종균 삼성 사장을 만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삼성은 인도 4G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이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흥국에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 시장 진출에도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의 경우 최근 릴라이언스지오인포컴의 인도 최초의 전국 단위 LTE 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공급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유지보수까지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인도 최대 통신사 바르티에어텔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자그비르 싱을 영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