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원자재 시장에서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고,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센트(0.06%) 오른 배럴당 82.75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국제 유가는 80달러 초반 선에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석유수출기구(OPEC)가 여전히 감산에 나설 뜻을 내비치지 않으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원유 가격을 짓누르는 형국이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20달러(0.18%) 떨어진 온스당 1239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9월 주택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달러화 가치가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 통상 금이 달러 대신 물가 상승과 정치 리스크를 분산하는 상품으로 활용되는 점을 감안할 때 달러화 가치 상승이 금값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곡물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옥수수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6% 하락한 부셸당 3.5025달러를 기록했고, 콩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8% 떨어진 부셸당 9.5875달러에 거래됐다. 밀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7% 내린 부셸당 5.205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