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본 5대 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다케나카공무점(竹中工務店)과 손잡고 일본 내 스마트빌딩 사업에 진출한다.

니혼게이자이는 15일 MS가 개발한 인공지능의 일종인 ‘기계 학습’ 기술을 활용해 대형 빌딩의 조명, 공조, 냉난방 등을 조절하는 BEMS(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제작, 다케나카공무점이 일본 주요 빌딩에 공급하는 방식의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두 회사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건물 내에 설치된 센서로 건물 각 부분의 온도나 습도, 사람들의 움직임을 파악한 뒤, MS의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하는 일종의 빅데이터 기술이다. MS가 자사 인공지능 기술을 스마트빌딩 관련 솔루션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케나카공무점은 2016년까지 일본 내 20여개 대형 빌딩에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