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16개 보의 유지관리비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ㆍ동두천)이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대강 16개 보 운영비가 지난 2012년 187억원에서 매년 증액돼 내년에는 305억원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지 보수비는 2012년 75억원이었지만 올해는 2배가 넘는 154억원으로 조사됐다. 인건비도 3년 만에 35억원 증액되는 등 당초 예측보다 16개보 유지관리비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2년 국토부(당시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구간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보 및 관련시설에 186억9000만원, 제방ㆍ저수로 등 치수시설에 732억1000만원, 둔치, 자전거길 등 친수시설에 449억4000만원 등 총 1368억4000만원의 년간 유지관리비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예산처도 지난 2011년 16개 보의 연간 유지관리 비용은 185억원(2012년 기준)이라고 추산했으며, 이후 매년 5% 물가 상승률에 따른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정 의원은 "정부는 하천법을 개정해 지자체가 관리하던 국가하천관리업무를 국가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4대강사업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보 운영비는 매년 증가하고, 녹조 발생으로 인해 수문을 개방하는 등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