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베트남 생산기지 규모를 두배로 늘린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베트남 하이퐁 `트랑두에` 공업단지에 50헥타르(㏊) 규모의 공장 용지를 추가해 전자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총 90㏊ 규모로 다음달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LG전자는 현재 베트남에서 하이퐁의 다른 지역과 흥옌 등 2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복합단지는 이 두 공장을 합치는 것이다. 이 곳에서는 기존 흥옌 공장에서 만들던 TV와 세탁기, 텔레매틱스(차 안에서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스마트폰 생산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흥옌 공장의 경우, 물류 창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하이퐁 생산단지에 2017년까지 5억1000만달러(약 5410억원), 2023년까지 9억90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베트남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인건비가 낮고 면세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첨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기술업체에게 4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이후 9년간 법인세 50%를 감면해준다. 생산인력이 젊다는 점도 한몫한다. 베트남 인구 9000만명 중 30세 이하 인구가 절반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