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2일,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출시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손잡고 노나곤이라는 의류 브랜드를 출시한 데 이어 화장품 브랜드까지 출시했다.

2일 YG엔터테인먼트는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문샷은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착륙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단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달 중순부터 문샷 제품을 온라인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고자 화장품 전문업체 코스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마케팅과 상표 개념 등을 만들었고 코스온은 연구개발과 생산을 책임졌다.

두 회사는 약 1년 전 화장품 사업 경력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채용해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LVMH 사모펀드 엘 캐피탈 아시아(L capital Asia)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해외 투자 업체들이 문샷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소속 연예인이 활동하지 않고도 수익을 창출할 구조를 만들고 있다. 패션브랜드 노나곤도 이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소속 연예인 외부 활동 여하에 따라 흥하거나 망할 수 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화장품 시장이 포화 상태라 문샷이 시장 진입에 성공할 지는 확실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국내 화장품 시장은 포화 상태라 성공 여부를 점치기 어렵다. 소속 연예인의 인지도를 이용해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