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지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약 100명의 차기 회장 후보 군을 10여명으로 압축해 공개한다. 회추위는 이달 중순까지 10여명을 다시 4명으로 추린 뒤 심층 인터뷰를 거쳐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KB금융 최고경영자(CEO) 승계프로그램을 통해 약 60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외부 리서치 회사 2곳으로부터 각각 20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이들 중 중복된 사람들을 제외하면 실제 후보는 7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 후보 10여명은 내부와 외부의 비중이 절반씩 구성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작년 어윤대 전 회장의 후임자를 뽑을 때도 11명의 후보 군을 먼저 추렸는데 당시에도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 비중이 절반씩이었다.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군 중 내부 출신으로는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박지우 국민은행장 직무대행, 윤웅원 KB금융 회장 직무대행,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 정연근 전 KB데이타시스템 사장,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이상 가나다 순) 등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오갑수 전 SC금융지주 부회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조준희 전 중소기업은행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들 외에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도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리서치 회사 추천으로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융권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