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을 내년부터 장내에서 거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거래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ELS로 들어오는 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장외거래 상품이라 규격화가 안 돼 있고 자금이 일시에 몰릴 경우 투자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거래소는 지금처럼 ELS는 계속 증권사가 발행하되 구조를 단순화 해 내년부터 장내에서 상장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ELS가 장내로 들어오면 거래소가 청산결제를 보증하게 돼 투자위험이 한결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함께 참석한 이용국 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장은 "공모형과 지수형 ELS를 표준화 해 ETN(상장지수증권)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ELS의 이론가격을 어떻게 산출해 지수화 할 지는 KIS채권평가 등과 함께 논의해 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또 기업 배당 활성화를 위해 새 배당지수를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래배당지수 ▲배당수익지수 ▲우선주배당지수 등 3가지 유형의 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배당지수는 현재 배당이 적어도 앞으로 배당이 늘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된다. 배당수익지수는 현재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을 편입해 최소 3%의 배당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우선주배당지수는 우선주 가운데 펀드를 구성하기 적합한 것들로 조합했다.
최 이사장은 "배당지수가 나오면 다음달에는 배당관련 펀드가 출시되고, 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도 올해 안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