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 경비업체 에스원은 8월말 현재 34만6000명의 가입자를 확보, 8.9%의 점유율로 국내 알뜰폰 시장 4위 업체다.

삼성그룹 계열의 경비업체 에스원(012750)이 국내 알뜰폰(MVNO) 가입자 순위에서 점유율 4위에 올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원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8월말 현재 국내 주요 알뜰폰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에스원은 34만6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로는 8.6%에 달한다. 1위는 76만8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CJ헬로비전(19.8%)이었고 SK텔링크(16.3%), 유니컴즈(1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에스원과 홈플러스의 알뜰폰 가입자가 각각 몇 명인지 숫자를 제출하지 않았다. 최원식 의원실의 손낙구 보좌관은 "미래부 자료를 기초로 관련 자료를 모아 조사한 것"이라며 "통신이나 경비 업계와 관련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비공식직으로 자사 알뜰폰 가입자가 6만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된 수치와 28만명 정도 차이가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차이는 에스원의 무인방범시스템 가운데 상당수가 에스원의 알뜰폰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에스원의 무인방범시스템 고객은 약 50만명에 달한다.

이번 조사 별과 알뜰폰 시장에서 대기업 계열사 점유율은 55%로 집계됐다. 대기업 계열사의 알뜰폰 점유율이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링크, KTIS, KT파워텔, 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계열) 등 통신사 계열사에 CJ헬로비전, KCT(티브로드 계열)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 계열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