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훈 초록우산재단 회장,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 존 커버 스타벅스그룹총괄 사장, 제프 헨즈베리 중국·아태지역 담당 사장.

존 커버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나라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해 '사업비용이 들어간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버 스타벅스그룹 총괄사장은 1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열린 스타벅스코리아 커뮤니티 스토어 개장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15년동안 강력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한국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을 보면 새로 방문하는 고객보다 한 번 방문한 고객이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인상과 고객 유치 연관성이 높지 않다는 의미다.

그는 한국 시장이 본사 차원에서 가장 강력한 시장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커버 사장은 "리저브(고객이 원하는 원두를 직접 갈아 판매하는 서비스)매장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 등이 스타벅스코리아 성장세를 보여준다"며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인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독특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해 스타벅스만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한국은 이미 신세계(004170)가 (스타벅스)운영을 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 동석한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국내 커피전문점 성장세를 낙관했다. 이 대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커피전문점 성장률은 22%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이 필요하고 스타벅스를 원하는 지역에 확대하는 등 시장 성장에 맞춰 스타벅스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을 연 대학로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종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 당 300원을 적립한다. 적립된 금액은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