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서울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유명 브랜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 대전을 본격적으로 벌인다.
26일에만 수도권 6곳, 지방 5곳을 포함해서 총 11곳의 모델하우스(견본주택)가 문을 연다. 부동산업계는 서초구, 위례신도시 등 관심이 높은 지역에 고급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주목을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강남 재건축 아파트…래미안·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동시 개관
26일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각각 강남 재건축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삼성물산이 서초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지상 33층짜리 아파트 4개 동, 전용면적 83∼139㎡ 421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100만원대로 책정됐다.
대우건설은 서초삼호1차를 재건축안 '서초 푸르지오 써밋'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서초 푸르지오는 35층 아파트 7개 동으로 이뤄졌고 전용면적 59∼120㎡ 907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200만원으로 책정됐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와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재건축 아파트인만큼 일반공급으로 나오는 물량은 많지 않아, 일반 수요자 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경우 전체 421가구 중 일반공급 물량은 49가구에 불과하고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전체 907가구 중 143가구 정도만 일반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이 먼저 10월 1일 청약을 개시하고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2일 목요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닥터아파트의 권일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관심이 높아 준수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반물량으로 나오는 가구가 조합원분에 비해서 동호수나 단지 내 배치가 불리할 수 있으니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일반물량 가구의 분포·위치 등을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강북-수도권 지역도 분양 봇물
서울 강북과 수도권 지역에서도 쏠쏠한 분양 물량이 예정돼있다. GS건설은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자이' 분양을 앞두고 26일부터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위례 자이는 지상 18∼19층 11개 동, 517가구 규모가 공급되고 101㎡~134㎡의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강북 미아4구역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 분양을 시작한다.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으로 나온다. 청약은 2일부터다.
GS건설은 성북구 보문3구역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는 30일부터 청약을 앞두고 있다. 총 1186가구의 대단지고 45㎡~84㎡의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이 중 483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오피스텔도 분양을 시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5층, 지상 14층짜리 1개 동으로 원룸형(전용 23∼26㎡) 396실과 투룸형(전용 35∼36㎡) 72실 등 총 468실 규모로 이뤄졌다. 이 중 28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 단지들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에서 아이파크시티 4차를 분양 중이다. 이곳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평수로 이뤄졌고 1596가구로 단지 규모가 크다. 용인 기흥역의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지난 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4~25일 청약 접수를 받을 결과 3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됐다.
부동산114의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 1만1686가구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며 "수도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위례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의 물량이 선보이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