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전망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다.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정책이 추진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361곳을 대상으로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이달보다 5.1포인트 상승한 88.6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이달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올해 SBHI는 세월호 참사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였다가 지난달 조사부터 상승세로 바뀌고 있다. 이창희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연구부장은 "내년도 중소기업청 예산이 역대 최대로 편성되고 하반기 정책자금 보증규모가 20조로 확대되는 등 새 경제팀의 지원 정책이 속속 발표되면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변동을 예측할 수 있는 생산, 내수, 수출 등 전 부문이 이달보다 올랐다.
생산은 88.7에서 94.3으로, 내수는 87.6에서 92.5로 올랐다. 수출(90.5→93.2)과 경상이익(84.1→88.5), 자금사정(85.7→88.7) 등의 지수도 상승했다.
공업 부문별로 보면 중화학공업이 99.3에서 95.4로 7.1포인트 상승했다. 경공업은 89에서 91.8로 2.8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82.1→97.1), 1차금속(86.8→100), 자동차·트레일러(83.9→99.2)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