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사흘째 하락했다.(원화가치 상승)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원화가치 하락)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03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0.87원 오른 957.46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040.4원에 출발했다. 밤사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날 현물환 종가보다 1.9원 오른 1043.5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아랍 동맹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났다.
환율은 오전 중 1041.6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이 유입되며 차츰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7엔 오른 108.835엔에 거래됐다.(달러 대비 엔화 약세)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엔이 108엔 대에서 더이상 오르지 않으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환율이 1040~1050원대에서는 심리적 부담이 있어 쉽게 상승 돌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최근의 달러화 강세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당분간 원-달러는 1040원, 원-엔은 95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6.73포인트(0.33%) 오른 2035.6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208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은 1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