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가운데 TV가 ‘기대수명’이 가장 길고, 스마트폰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제품을 고장 없이 계속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최대한의 기간을 뜻한다.

22일 미국가전협회(CEA)에 따르면 미국 성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자제품의 기대수명에 대해 전화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평판 TV가 7.4년으로 가장 길었다.

디지털카메라의 기대수명은 6.5년, DVD 플레이어 6년, 데스크톱 컴퓨터 5.9년, 블루레이 플레이어 5.8년, 비디오게임 콘솔 5.7년, 노트북·넷북·랩톱 컴퓨터 5.5년, 태블릿 컴퓨터가 5.1년으로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기능이 없는 피처폰 등 휴대전화는 4.7년, 스마트폰은 4.6년으로 모든 전자제품 중 기대수명이 가장 짧았다. 실제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신제품 출시나 통신사업자와의 계약 관계 등의 변수로 훨씬 짧을 것으로 분석됐다.

CEA는 “소비자들은 보통 전자제품을 살 때 평균 5년 정도를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