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인텔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타이젠 운영체제(OS) 탑재 스마트폰을 11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남서아시아지사를 맡고 있는 타룬 말릭 부장은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1월 인도에서 첫 타이젠 OS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올해 3분기에 러시아에서 첫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삼성Z(사진)'를 내놓고, 독자적인 타이젠 OS용 애플리케이션 장터 '타이젠 스토어'도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지만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2012년 1월 인텔 등 12개사와 타이젠 연합을 결성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대의 타이젠 OS 기반 스마트폰도 내놓지 못했다. 오히려 세 차례 타이젠폰 출시가 연기되기도 했다.
타이젠OS는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2'와 카메라 'NX300' 등에 쓰였다. 내년에는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한 뒤 실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보다 스마트TV,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해서 타이젠 OS의 저변을 넓혀가리라는 관측이 제기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