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국제 원자재시장에서 금값이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6센트(0.7%) 내린 배럴당 92.4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란 전망에 반사이익을 얻었다. 이날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69센트 오른 배럴당 98.39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는 리비아의 최대 원유생산시설의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과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량 감축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 증시가 상대적으로 약진한 탓이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보다 10.30달러(0.8%) 내린 온스당 1216.60달러를 기록했다. 8개월 만에 가장 낮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은 선물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2월 인도분 은 가격은 67센트 하락한 온스당 17.78달러를 기록했다.